치질, 말 못 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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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치질 고민과 제대로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약국에서 파는 치질 치료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 (치열, 치루)

 

치질은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해서 이르는 말입니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우선 치열이라고 하는 것은 항문 입구부터 항문 안쪽 상피가 찢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치루는 항문 주위에 농양, 고름을 제거한 부위가 잘 아물지 않아서 항문 바깥쪽에 피부와 연결되는 고름 터널이 생기면서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루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치열 같은 경우에는 생겼다 금방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으로 비율이 높지 않아서 오늘은 거의 치질의 80%를 차지하는 치핵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핵

 

치핵의 주요 증상은 항문출혈과 항문 주위 정맥에 피가 몰리는 항문 주변에 울혈을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서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뉩니다. 항문은 4~5cm 정도의 길이인데 감각신경이 거의 없는 항문관 안쪽으로 발생한 것을 내치핵이라고 합니다. 내치핵의 경우 통증이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만일 항문 안쪽에 울혈 즉 부종이나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변이 나오면서 내치핵을 건드렸을 경우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외치핵 같은 경우는 감각신경이 많은 항문관 입구 쪽에 많이 생기다 보니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그래서 배변 시에 통증이 심해서 변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만일 치액으로 인해서 통증이 심하실 경우에는 병원에 먼저 방문하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내치핵 같은 경우는 통증도 없고 상태에 따라서 4단계로 나눠집니다.

 

1도 내치핵

 

첫 번째 단계 같은 경우에는 치핵이 안쪽에 머물러있고 바깥으로 돌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보통 배변할 때 변이 너무 딱딱하거나 컸을 경우에 안쪽에 치핵을 자극하면 약간의 출혈이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자극이 없다면 보통 2일~3일 정도 후에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불편하다 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치질 치료제를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2도 내치핵

 

배변하실 때 치핵이 살짝 나오는데 배변이 끝나면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1도와 2도 치핵 같은 경우에는 변을 조금 부드럽게 해주는 약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좌욕 같은 것을 하시면은 조금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2도 치핵 같은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서 병원에서 치핵을 묶어 괴사시키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많이 불편하시면 병원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배변 습관 관리로도 가능합니다.

 

3도, 4도 치핵

 

3도 같은 경우에는 치핵이 바깥으로 나오고 배변할 때 그다음에 저절로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손가락으로 넣어야만 들어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4도 치핵 같은 경우는 바깥으로 나왔다가 손가락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상태일 때는 배변을 하실 때 지속해서 자극받아서 출혈이 계속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3도, 4도 같은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병원에 가셔서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으시는 것을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치질 치료제

 

크게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연고나 크림 같은 경우는 대부분 국소마취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치열히나 치질로 인한 불쾌감, 작열감, 따가운 느낌, 가려움 등이 있을 경우 활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1도, 2도 치핵 같은 경우에 출혈이 없고 약간의 불편함과 따가운 느낌, 가려운 느낌 이런 게 있을 때는 치질 크림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치핵을 너무 변이 많은 자극을 해서 출혈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 가서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는 치질약 같은 경우에는 크게 한방생약제제와 양약 성분이 있습니다. 한방생약제제 같은 경우에는 연령이나 성분의 차이가 있어서 구입하실 때 약국에서 약사님과 정확한 상담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양약 성분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주성분으로 치핵을 일으키는 정맥의 혈관을 강화해서 붓는 것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만성 보다도 주로 급성 치질을 앓으시는 분들에게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정맥혈관을 강화하다 보니 수술 후에 부종이나, 하지정맥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한테도 이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양약 성분을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럴 땐 꼭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1. 변기에 피가 보일 때는 보통 2~3일 정도 지나면 나아지는 증상일 수도 있지만 변기에 피가 보인다는 것은 건 치핵이 굉장히 심하게 진행됐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대장암과 같이 다른 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으니 병원에 반드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2. 항문 주변부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날 때는 치루 때문일 수 있어서 병원에 가시는 게 필요합니다. 치루 같은 경우는 약국에서 파는 치질 치료제로 관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3. 치열, 항문 입구가 찢어진 방향이 변이 딱딱하거나 배변 습관이 잘못돼서 길쭉하게 앞뒤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 이유 없이 주변부에 문제가 생겼을 때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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