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란 무엇일까? 알고 쓰면 더 좋은 향수에 관한 모든 것!

2023.03.16 - [라이프스타일] - 향수 제대로 뿌리는 꿀팁

향수 제대로 뿌리는 꿀팁

Per Fumum, ‘연기를 통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향수, 향수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입니다. 약 5000년 전부터 사용된 향수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고 나에게 꼭 맞는 향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향료 예시

향수 역사

향수는 영어로 퍼퓸, perfume으로 불립니다. 어원인 라틴어 per fumum은 ‘연기를 통한다’라는 의미를 뜻합니다. 향수의 기원은 5000년전 신과 인관 사이의 교감을 위한 매개체로 시작되며 종교적 의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향수의 시작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고대 이집트 문명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 신을 신성하게 여겨온 고대 사람들은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몸을 청결히 하고, 향이 있는 나뭇가지를 불에 태우고, 그 향이 나는 잎을 으깨어 즙을 만든 후, 몸에 발랐다고 합니다. 이는 종교의식에 사용되는 풍습으로, 고대의 향로는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몸을 청결하게 하는 의미와 몸의 청정 감과 정신 미화를 위하여 시작된 풍습이라고 합니다. 고대 사람들은 어원인 라틴어 per fumum, 연기를 통하여 신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시대에 사용되는 향수의 사용과는 전혀 다르게 오직 신을 위한 선물로써만 사용되었습니다.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이러한 문화는 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방법으로 향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풍습은 향을 연고의 형태, 지금으로 치면 고체 향수의 형태로 몸에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향수의 역사를 증명할 수 있는 근거로, 약 4,000년 전의 향수가 2004년과 2005년에 고고학자들을 통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고고학자들은 60개의 증류기, 그릇, 향수 통, 굴뚝 등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고대 사람들은 향이 나는 잎뿐만이 아니라, 꽃, 아몬드, 식물, 과일 등을 이용하여 향수를 만들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수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화장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2500년 이집트 5왕조가 훈트 지방을 돌아다니며 약 8만포대의 향료를 사들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기록처럼 고대 이집트는 향료로 가득하고 향료를 사용한 문화와 풍습이 많은 시대였습니다. 맨 처음 향수가 신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믿은 풍습처럼, 이집트인들은 미라를 만들면서 시체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향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실상 향료가 부패를 막아주지는 않지만, 부패로 인한 악취는 막아주었습니다. 이집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에 의해 향료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특히 커피에 자신이 좋아하는 향료를 사용하였고, 유람선 돛대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장미 향을 묻혀 멀리서도 그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향수는 이집트 문명권을 시작으로, 그리스와 로마 귀족들이 찾는 기호품이 되었습니다. 상인들은 당시 화폐 대용으로 값이 비싼 향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향수의 역사는 중국으로 파견되었던 고구려 백제의 승려가 돌아오면서 향료를 함께 수입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잘 알고 있는 향수가 시작된 시기는 1370년경으로 오 드 트왈렛 풍의 향수인 헝가리 워터가 발명되었습니다. 헝가리 왕비인 엘리자베스를 위해 만들어진 증류 향수로서 최초의 알코올이 포함된 향수입니다. 그녀의 70세가 넘는 나이에 폴란드 왕으로부터 청혼받기도 하였는데, 이 향수로 인해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산업으로의 발전

17세기 프랑스 루이 15세 시대부터 향수가 산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남프랑스 그라스 지방에서 가죽 산업이 번창하여 경제를 이끌고 있었고, 가죽에서 나는 특유의 향을 없애기 위해서는 향수와 향료가 필요하였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향들은 남프랑스 그라스 지방의 가죽 산업 생산지로 유명했던 곳에서 많이 발전되었습니다.

19세기 유럽에서는 청결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고, 오래 씻지 못해 몸에서 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더욱 강력한 향료를 사용해 향수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강한 향과 지속력 높은 향수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종교적인 이유로 시작되었던 향수는 미용상의 의미와 함께 생활필수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향수 노트

 

퍼퓸 / Perfume: 평균 6~7시간 정도 향이 가장 오래감

오드퍼퓸 (Eau de Perfume): 퍼퓸보다 조금 연하며 5-6시간 정도 지속

오드뜨왈렛 (Eau de Toilette): 대중적인 농도로 약 3-5시간 정도 지속

오드콜로뉴 (Eau de ologne): 가장 연한 향수 종류이며 약 1-2시간 정도 지속

 

향수를 구매할 때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많으실 겁니다. 향수는 생성부터 소멸까지 단계별로 풍기는 향이 있는데, 이 단계를 탑노트, 미들노트, 베이스노트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탑노트는 헤드노트라고도 불리며, 피부에 뿌린 직후 발향이 될 때 느낄 수 있는 가장 첫 향입니다. 사람들이 향수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탑 노트입니다. 단, 탑노트는 약 30분 정도만 향이 지속되는 일시적인 향입니다.

미들 노트는 향수의 아이덴티티로서 하트노트, 소울노트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가장 핵심 단계로서 조향사가 의도한 데로 향이 발향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탑 노트가 끝난 후 1시간 정도 지속되는 단계입니다. 누군가를 만나거나 스쳐 지나갈 때 코를 자극하는 향은 대부분 미들노트 입니다. 이미지와 컨셉이 정확한 향료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베이스노트 또는 라스트노트는 잔향입니다. 향수 종류에 따라, 남은 시간 동안 은은하게 퍼지는 향으로 따로 빨래하거나 세척을 하지 않는다면 피부와 옷에 스며드는 보류제 역할을 합니다. 대부분 저작극적인 향들과 대중적인 향들을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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